이제 자세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저그전에서 핵더블은 제련소더블과는 다르게 관문을 먼저 올리는 형식으로, 테크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빠르게 인공제어소를 올려서 모선핵을 띄우는 게 핵심인데요. 이렇게 하면 제련소더블에 비해 상대저그의 빠른 산란못 빌드에 대처하기가 편해집니다. 물론 일꾼과 광전사의 적절한 컨트롤까지 뒷받침되면 더 좋구요.

2. 위의 빌드오더 중에 인구수 19일때 광전사를 소환하는 게 있었는데요. 저 광전사는 저그가 만약에 내 앞마당에 부화장 러시를 하거나, 혹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10못 등의 빠른 저글링 푸시를 시도하는 경우를 대비해서 1기 정도를 생산하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상대 저그가 그냥 평소대로 15못16앞 혹은 15앞15못 등으로 가는 경우에는 생산중인 광전사를 취소하셔도 됩니다.

3. 이제 모선핵도 띄웠고, 이제 연결체랑 심시티 건설을 하는 것이 남았죠? 모선핵더블의 약점 아닌 약점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제련소더블에 비해 앞마당 심시티가 느리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걸 이용해서 발업링 올인을 치는 저그도 은근히 많습니다. 처음에 정찰간 탐사정이 그래서 중요한데요.

(1) 앞마당이 올라가긴 하는데 가스 채취가 빠르다. - 백이면 백프로. 발업링 푸시 내지 올인입니다. 심시티부터 먼저 하시고 파수기 소환까지 준비하실 것을 권합니다.

(2) 앞마당 올라가고 있고 가스 채취가 늦거나 아예 안 하고 있다. - 마음놓고 연결체부터 먼저 지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차근차근히 심시티 완성까지 하시면 되구요.

4. 심시티는 대략 아래와 같이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광전사가 홀드를 하지 않은 이상, 탐사정이나 링은 저 건물 사이를 절대 못 지나갑니다.

(모든 맵을 다 하고 싶었지만 사정상 저 3개 맵밖에 하지 못한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ㅜ)

5. 이렇게... 기본적인 뼈대가 갖춰졌다면 본진에 남은 1가스를 마저 채우면서 하고 싶은 거 하시면 됩니다.

건승을 빕니다~!~!